
전국의 미술인들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민족미술협의회는 3일부터 12일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환경 기획전 '江강水원래展'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고재근, 김재성, 서영실, 이영학씨 등 작가 37명이 참여해 동양화, 회화, 사진, 설치작품 등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작가들이 강이라는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강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고 고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3일 개막행사에서는 환경을 주제로한 퍼포먼스와 굿판이 열릴 예정이다.
정위상무 책임 기획자는 "이번 기획전은 예술인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는 뜻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경 개발에는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데도 그런 것들이 모두 생략된 상태에서 진행돼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문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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