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가톨릭 미술 공모전에서 ‘현대 신앙의 십자가’(박준 작)가 조각·공예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그 언덕에 남은 자’(박남규 작), 우수상 ‘강완숙 골롬바’(한상희 작), ‘한국 103위 순교성인 십자고상’(김효진 작) 등이 차지했다.
회화분야에서는 대상이 나오지 않았다. 최우수상은 ‘박취득 라우렌시오의 순교’(정재승 작), ‘행렬’(박혜원 작), 우수상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정화 작), ‘보시니 참 좋았다’(김중희 작), ‘주 안에서 너의 모습을 보라’(고완석 작) 등이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며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은 1000만원이다.
가톨릭 미술 공모전은 성미술 분야의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발굴하고 활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9월 공모전 제정을 알리고 올 3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10월 실물을 접수했다. 제1회 가톨릭 미술 공모전의 주제는 ‘순교’다.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 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하는 미사에서 열린다. 수상작들은 8~27일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 전시된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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