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집합연수'로 명명된 4일 소집훈련에는 김홍일 중수부장 등 대검 중수부 간부와 연구관, '예비군' 개념으로 선발한 검사·수사관 등 총 56명이 참석한다.
첫 집합연수에서는 중수부 수사요원의 역할, 새로운 수사패러다임의 구현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존 수사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갖게 된다.
중수부는 지난달 공직비리, 기업범죄, 금융·증권·컴퓨터 분야 등에 전문 수사능력을 갖춘 경력 5년 이상이 검사 25명과 수사관 20명을 수사요원으로 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삼성특검 파견, 박연차 사건 등 대형 사건 수사팀 참여, 공적자금 합동단속반 근무, 금융감독원 근무 등을 통해 검증된,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갖춘 인물들이다.
평소에는 소속 검찰청에서 근무하다가 지시가 떨어지면 각자 배정된 부서(중수1·2과, 첨단범죄수사과)에 배속돼 수사에 나선다. 수사가 없더라도 매월 한 차례 정도 모여 팀워크를 맞춘다.
한편 김준규 검찰총장은 폐지논란이 일었던 중앙수사부를 예비군 형태로 운영하고 최소 인력만 둬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 개별수사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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