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원안수정 주장 대통령 편견”
이회창 총재 “원안수정 주장 대통령 편견”
  • 김병철 기자
  • 승인 2009.12.03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뉴시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일 “세종시는 원래 노무현 정부 때 만들었던 것이므로 노무현 때의 말뚝을 뽑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백지화 내지는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억지로 세종시를 수도 이전을 주장했던 노무현의 아이디어로 생각해서 반대하는 수정론에 대해서는 충청도민이 반대해서 그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충남 보령시에서 열린 세종시 원안사수 홍보투어 연설에서 “세종시를 백지화해야 한다, 세종시 원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을 비롯한 수도권에 있는 수정론자들은 하나의 편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원안대로 하더라도 세종시는 지금 국무총리가 새로운 안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마치 대통령은 세종시를 정부 청사 몇 개만 옮기는 것으로 거짓말을 하며 백지화하려고 한다”며 “국가지도자인 대통령이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세종시를 백지화 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자기 임기 동안에 4대강을 완성해서 자랑을 하기 위해서 돈이 들어가는 모든 것, 특히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 총재는 “지금처럼 서울에 사람, 정보, 돈이 몰려 있는 20세기형 국가구조로는 21세기 미래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미래의 대한민국,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세종시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plan@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