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민동석 "PD수첩 제작진 처벌 원해"
정운천·민동석 "PD수첩 제작진 처벌 원해"
  • 김미영 기자
  • 승인 2009.12.0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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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부르는 정운천 전 장관
【서울=뉴시스】MBC PD수첩 제작진을 고소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림수산식품부 정책관은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제작진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 심리로 열린 조능희 CP 등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한 공판에서 정 전 장관은 "PD수첩은 언론의 자유에 숨어서 왜곡·과대·허위·보도를 했다"며 "PD수첩의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언론으로서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서를 발간하면서 MBC 측에 먼저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에서 한마디라도 사과할 것으로 보고 먼저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열린 공판에서는 언론이 책임이 져야 한다며 취하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정 전 장관과 같이 증인으로 출석한 민 전 정책관은 "PD수첩 방송 이후 수천통의 문자, 전화 등으로 매국노라고 들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30년 동안 헌신한 공직자에게 명예는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바위산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공직자를 매도한 제작진들은 나쁜 사람"이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조 CP 등 PD수첩 제작진은 지난해 4월29일 방송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과 직결되는 기초사실과 협상결과의 문제점을 왜곡·과장하고, 협상대표 등을 친일매국노에 비유하는 취지로 방송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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