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증평 행감장엔 '제3의 눈'이 있다
<클릭>증평 행감장엔 '제3의 눈'이 있다
  • 강신욱 기자
  • 승인 2009.12.03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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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하는 여성유권자들
【증평=뉴시스】 증평 행정사무감사장엔 '제3의 눈'이 있다.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충북 증평군청 대회의실엔 요즘 '눈'이 많다.

종전 행정사무감사장엔 군의원과 공무원, 언론사 기자들이 주고객(?)이었지만 증평군의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이들 외에 여성 유권자들의 따가운 시선이 감사장을 사로잡고 있다.

올 6월 창립한 (사)한국여성유권자 충북연맹 증평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되는 올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증평여성유권자연맹 회원들은 군의원들의 발언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를 꼼꼼히 짚어가며 공무원들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의원들의 전문성, 공정성, 참신성, 기본자질, 성실성 등에 점수를 매기고 있다.

임은성 증평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은 "회원들의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계기로 의원들의 보다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기대한다"며 "모니터링 활동은 단지 유권자 입장에서의 감시자란 생각에서 벗어나 의원들의 의정활동 의욕을 북돋아주는 역할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여성유권자연맹은 9월에 열린 54회 1차 정례회부터 의정모니터링을 해오고 있고 이번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증평군의회의 올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베스트의원도 선정·시상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회 안팎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증평군의회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여성유권자연맹의 의정 모니터링이 크게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의원들에겐 느슨해질 수 있는 의정 의욕을 다시 추스리게 하는 계기가 되는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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