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연석회의는 이날 모니터 결과 총평을 통해 “의원들에게 제출되는 자료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부실해 내실 있는 감사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미리 자료를 제출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추가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의원들의 질의가 나열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단순한 사실 확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에 따라 집행부의 답변도 ‘잘 하겠다’ ‘노력하겠다’는 등 형식적인 답변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안 문제들이 전반적으로 지적됐으나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면서 “도는 지적된 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니터를 통해 도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견제 활동이 절실함을 확인했다”면서 “내년도 행정사무감사 때도 모니터단을 구성해 활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원자 의원은 “도와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어린 충고로 받아들인다”면서 “모니터단 활동이 더욱 활성화돼 폭넓은 분야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연석회의는 지난달 16~25일 열흘간 제198회 강원도의회 정례회에 참석,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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