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지난 1일 '쌍용자동차 인권침해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여름 평택에서 이뤄졌던 경찰과 회사의 인권침해를 기록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아픈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들 단체가 밝힌 백서 출간 배경이다.

3일 이들 단체에 따르면 백서에는 지난 77일간의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경찰과 회사측에 의해 이뤄진 인권침해가 기록돼 있다.

백서는 총 644페이지이다. 내용은 '인권침해진상조사보고서 및 기자회견 자료', '인권침해에 대한 법률적·인권적 의견서', '쌍용자동차 관련 고소·고발장' 등의 자료가 첨부돼 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긴급구제관련 자료', '쌍용자동차 관련 신문기사·사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민변 관계자는 "경찰과 회사의 인권침해와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고통에 빠져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