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수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물 부족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하루 2만톤의 재생수를 생산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먼저 도시개발지역으로 사업여건이 우수한 마곡도시개발지구의 서남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수를 고도처리 해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재생수 생산시설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해 2011년 말까지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재생된 하수처리수는 마곡도시개발지구 내 상업·업무·연구복합용지의 화장실 용수, 공원 유지용수, 도로 청소용수 및 소방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재생수 수질은 물놀이가 가능할 정도의 수질인 BOD3ppm이하로 관리되며,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2차 처리된 고도처리수를 다시 한번 초고도처리(모래여과+활성탄여과+염소소독)해 마곡도시 개발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유지수로만 이용되던 하수를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등 사용용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첨단기술을 개발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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