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완구는 누가될까…충남지사선거 촉각
포스트 이완구는 누가될까…충남지사선거 촉각
  • 조명휘
  • 승인 2009.12.04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완구 충남지사가 3일 전격적으로 사퇴하면서 지방선거 불출마까지 선언하자 과연 누가 포스트 이완구가 되느냐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다.

이 지사가 본인 외에는 경쟁자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절대강자로 평가받던 터여서 군웅할거(群雄割據)와 무주공산(無主空山)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이다.

이 지사는 나오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평을 받다가 전격적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이원종 전 충북지사에 비교된다.

이원종 전 지사는 지난 2006년 50%를 넘나드는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아름다운 용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원종 전 지사에 반해 충북지역의 국회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과 역시 한나라당 소속인 이완구 충남지사가 자유선진당의 아성인 충남의 지사였다는 점도 꼭 빼닮았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여당의 지지율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한나라당 소속인 이완구 개인에 대한 지지도는 오히려 더욱 탄탄해지는 형세였기에 각 정당과 후보군은 저마다의 셈법을 통해 저울질에 돌입했다.

확실한 것은 유력 주자가 사라지면서 각 후보 지연은 ‘한번 해볼만하다’는 자세로 나올 것으로 관측돼 후보군이 난립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에선 이 지사를 대신할 카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학원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안희정 최고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오래전부터 물망에 거론되던 양승조 의원,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었던 오영교 동국대 총장도 안팎에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서는 박상돈 의원, 류근찬 의원, 이명수 의원 등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김혜영 충남도당 위원장외의 카드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는 일찌감치 3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의원은 창당과 함께 후보를 낼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최근 세종시에 제 2의 청와대를 만들겠다며 전의를 불태운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등 반 한나라당의 연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