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지난 2007년 수만 달러를 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이 또 다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흘림으로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 전 총리는 민주당의 상임고문이고 누구보다 총명하고 양심적인 분"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검찰의 이런 실정법 위반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진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