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청 질의 '증가'
경기도의회,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청 질의 '증가'
  • 김기중
  • 승인 2009.12.07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도교육청에 대한 질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임기를 시작한 제7대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11일까지 모두 49차례에 걸쳐 도정 및 도교육 행정에 대한 질의를 했다.

도정 및 도교육 행정 질의 49차례 가운데 도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36차례 질의했으며 민주당은 12차례, 무소속은 1차례를 했다.

도의회는 김상곤 도교육감 취임 이전인 지난 5월21일 제241회 정례회 3차 본회의까지 모두 38차례의 도정 및 도교육 행정 질의를 했지만 대부분이 김문수 경기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 질의에 집중됐다.

38차례 가운데 도교육 행정에 대한 질의는 18차례에 불과했으며 그 마저도 40분간의 질의 시간 가운데 대부분 10분여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 후 도정 및 도교육 행정 질의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 9월2일 제243회 정례회 2차 본회의부터 모두 11차례의 도정 및 도교육 행정 질의가 벌어졌으며 민주당 도의원 3명과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해 질문한 한나라당 도의원 1명 등 4명을 제외한 7차례가 도교육 행정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들은 대부분 질의 시간 40여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김상곤 교육감에게 집중했다.

김모 도의원은 40분간의 질의 시간 가운데 45%가 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했으며 박모 도의원은 44분간의 질의 가운데 60%를 교육감에게 질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에 반발한 이후인 지난 11월11일 제245회 2차 본회의에서는 전모 도의원은 질의 시간 42분 가운데 95%를 교육행정 질의에 집중했으며 박모 도의원도 48분의 질의 시간 중 95%를 할애해 김상곤 교육감을 질타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도에 비해 예산 규모도 적고 사업도 많지 않아 그동안은 도정 및 도교육 행정에 대한 질의는 도지사에게 집중하고 도교육감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10여분을 넘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대부분의 도의원 질의가 김상곤 교육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한 후 부터는 질의가 도교육청에게 집중됐으며 일부 도지사에 대한 질의도 의원들의 지역 현안사업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도정에 대한 감시보다는 도교육 행정 질의를 통해 '김상곤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수원=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