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울산 북구의회 의원(민노당)이 작은도서관지원조례와 아동여성폭력방지조례 부결 규탄 1인시위를 벌인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울산시 북구 아동·여성 폭력방지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이하 아동여성폭력방지조례)과 울산시 북구 작은 도서관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작은도서관지원조례)의 부결에 항의해 7일부터 북구의회가 열리는 22일까지 북구의회 앞에서 1인시위(의회 열리는 시간은 제외)를 진행한다.

이은영 의원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지원조례는 북구 곳곳의 문화 공간, 마을문고 등에서 활동해온 주민들이 '울산북구 작은 도서관 협의회'를 만들어 북구지역의 독서문화와 마을공동체를 보다 활성화하자는 내용의 조례로 북구주민 1500여명의 서명을 받고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만든 조례안이다.

또한 아동여성폭력방지조례는 울산지역 25곳 이상의 여성단체와 실제 여성, 아동폭력을 상담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소와 시설 등에서 제안하여 함께 만들어 온 조례이다.

이 의원은 "주민들의 여론이 수렴된 두 가지 조례를 무책임하게 북구의회에서 부결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다. "조례부결이후 '울산북구 작은 도서관 협의회'와 울산지역여성단체들이 북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조례를 부결시킨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과와 재논의를 요구했으나 사과는커녕 조례를 부결시킨 책임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과 반박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북구의회에 항의하며 더욱 강력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1인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

고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