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가 4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관련, "45%로 회복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28재보선 전후 40.4%까지 떨여졌던 지지도가 지난 3일 조사에서는 45%으로 다시 회복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또 "이 대통령이 TV를 통해 '국민과의 대화'를 한 것과 지난주 철도노조 파업에 단호하게 대처한 것들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5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구 경북이 51.8%로 그 뒤를 이었다.
충청권은 전체적으로 36.3%로 집계됐으나 충북은 42.7%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고, 호남권도 전체적으로는 20.1%로 집계됐으나 광주, 전남, 전북으로 나눌 경우 전북은 26%로 조사됐다.
당 지지도도 10·28재보선 전후로 37.4%까지 하락했었으나 지난 3일 조사에서는 40.3%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연에 조사된 민주당의 당 지지도는 20.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약세를 보였던 30대에서 한나라당 30.5%, 민주당 25.1%로 5%p가량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전체에서 33%로 조사됐으나 충북은 42.7%로 세종시 문제로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충청권인 대전 충남 지역보다 확연히 높게 나타났으며 호남권은 전체로는 10.8%, 특히 전북 지역은 12.7%로 다소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성인남녀 1만5063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18~5.22%P(지역별 오차범위가 다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