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加총리 "G20 통해 양국관계 강화하자"
하퍼 加총리 "G20 통해 양국관계 강화하자"
  • 강경지
  • 승인 2009.12.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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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방한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특별연설에 앞서 하퍼 총리의 국회 방문을 환영했다. 김 의장은 "캐나다 발전을 이끌고 있는 총리의 연설을 듣게 돼 뜻 깊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봤듯이 이미 세계는 하나"라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환경오염과 자연재해 등은 이제 한 나라에서 머물지 않고 한 나라의 힘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 인류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긴밀한 협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총리로는 처음으로 연설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내년 6월 캐나다와 11월 한국이 각각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양국은 관계를 강화해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한국전쟁 발발 등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이제 세계 15대 기술 제조 강국이 됐다. 한국의 이런 성공을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하지만 절대 기적이 아니다. 한국은 21세기 개발도상국 가운데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국가"라고 치켜세웠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병사가 한국의 가평전투에 참전하는 등 우리는 그동안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제는 캐나다로 이민온 한국인들이 캐나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 우리가 손잡고 G20로 나갈 것이니 2010년은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우정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퍼총리의 이번 연설은 지난 2006년 2월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이후 3년 9개월만에 열린 외국정상급 본회의 연설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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