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과 추모영상 상영, 박승 행사위원장 개회사,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와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특별강연, 이 이사장 인사말, 성금 전달, 지라니 어린이합창단 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남편인 고인을 회고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강연에서는 강 교수가 '국민의정부 업적과 역사적 의의'를 평가하는 한편, 백 연구위원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9·19공동선언으로 돌아가고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6·15공동선언 및 10·4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직 총리와 정당 대표, 전현직 국회의장단 등 정치권 인사와 국민의정부 인사, 외교사절과 각계각층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추모 행사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