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지방선거서 MB정권 독주 '브레이크' 역할하겠다"
정동영 "지방선거서 MB정권 독주 '브레이크' 역할하겠다"
  • 김성수
  • 승인 2009.1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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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덕진)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MB정권의 독선과 독주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9일 낮 전주의 한 음식점 도내 정치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연합과 연대 틀 연장 선상에서 내 문제는 어떻게 볼것이고, 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나의 책무감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독선과 독주의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지난 4·29 재선거 끝나고 8개월 동안 사실 발언도 삼가하고 자중해 왔지만 올 연말 안에는 그래도 가닥이 잡혀야겠다"라고 말해 자신의 복당 문제를 민주당이 늦어도 연말까지는 매듭짓기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이는 최근 정세균 대표가 자신의 복당 문제에 대해 "통합 과정에서 합류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해 재차 복당 문제 해결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 의원은 복당 문제에 대해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아있다면서 정치는 생물이고, 정치인이면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라며 "하지만 내 복당 문제를 비롯한 통합의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현 정권을 심판하면 2012년 다시 정권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며 "과거 선거 때 승패의 구도로 볼 때 정권의 중간심판이나 다름없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현 정권과 여당에 패배를 안길 차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오바마 미 대통령도 지역에서부터 불이 붙어 대통령에 당선됐다"라며 "민주당도 정권을 되찾아오려면 초원에서 불이 붙는 것처럼 큰 틀에서 통합해야만 새로운 바람과 변화가 생긴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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