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엄기영 사장을 비롯한 8명의 MBC 경영진이 방송문화진흥회 김우룡 이사장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 9일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MBC 사장 등 임원진이 일괄사표를 제출했는데, 공식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고 "아는 바 없다"며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성탄절특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내년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북한 초청설과 관련해서는 "준비위가 발족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 때 가서 검토해봐야 할 일이며, 초청국이 어딘지를 말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답했다.
그는 북측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지원과 관련, "오늘 통일부가 입장을 발표했으니 그것을 정부발표로 갈음해달라"며 "대통령이 북에 대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고, 신중하고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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