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극장(대표 김보헌)은 영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프랭크 바움작, 사공경 연출)를 지난4일부터 2010년 2월 27일까지 매주 화, 수, 목, 금 오전 10시2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무대에 올린다.

이번 뮤지컬은 외국인이 직접 출연하는 영어뮤지컬로 동그라미극장의 영어전용 뮤지컬 제작 시스템 첫 작품이다.

외국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재미있는 연기와 노래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을 대상으로 영어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영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꾸민 어린이 영어교육 뮤지컬이다.

출연자는 도로시 역에 에밀리(28.여.캐나다), 허수아비역에 마이클(26.캐나다), 사자 역 바네사(30.여.미국), 서쪽마녀 임유정 동그라미극장 전속배우(26.여) 등이다.

동그라미극장 관계자는 "잘 알려진 가족극 '오즈의 마법사'를 영어 대본으로 초고를 옮기고 나서 외국인들이 검토했고 대사 중에 그들이 일상에서 쓰는 말을 직접 바꾸며 손질해서 완성했다"며 "문어체로 번역한 영어와 그들이 일상에서 쓰는 언어는 차이가 많았지만 발음과 몸동작 등 연습을 통해 서로 배우고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5000원이며 12월 관람시 20% 할인된다. 예약은 258-1248.

【울산=뉴시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