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의 올해 네 번째 메이저 경매 낙찰률이 74%를 기록했다. 출품작 196점 중 144점이 거래됐다. 낙찰총액은 30억원이다.
최고가에 경매된 작품은 이중섭의 ‘까치가 있는 풍경’(41.7×29.1㎝·사진)이다. 추정가 4억5000만~7억5000만원에 나온 이 그림은 4억8000만원에 팔렸다.
추정가 2200만~3500만원인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의 글씨 ‘지성통천(至誠通天)’은 3600만원에 낙찰됐다.
김환기의 ‘4-Ⅷ-69 #102’ 1억9000만원,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은 1억4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K옥션은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 상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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