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 반박 "이병헌측이 나를 협박·회유했다"
권씨 반박 "이병헌측이 나를 협박·회유했다"
  • 유상우
  • 승인 2009.12.10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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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39)의 전 여자친구라는 캐나다 동포 권미연(22)씨가 “협박당했다”는 이병헌 측의 9일 주장을 반박했다.

권씨는 10일 뉴시스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지난 1년여 동안 이병헌씨의 여자로 철저히 농락당하면서 확인했던 사실을 모두 밝히겠다”고 전했다.

‘20억원 요구 협박’에 대해서는 “언제 누가 어떤 사람이 협박당했으며 누가 정체불명 남성들인지 … 아직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이병헌씨가 직접 나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11월18일 이병헌씨 측 김○○변호사와 (이병헌의 일본내 스폰서라는) A회장, 탤런트 B 등 세 명과 만난 적이 있다”며 “당시 변호사가 나에게 합의금, 집 평수 등을 원하느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나와 함께 같이 나간 (도움을 주는) 언니가 우리도 변호사가 있으니까 변호사끼리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병헌의 소속사) 손석우 대표와 김 변호사가 발표한 신원불명의 정체 모를 남성들이 우리 쪽 변호사를 말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앞서 11월14일 권씨는 A회장과 B를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우리에게 (이병헌과 만나는 사실 등을) 다른 사람이나 언론에게 알리면 ‘가만 안 두겠다’, ‘이병헌은 너랑 사귄게 아니다, 나라의 보물이니 너희들만 다친다’라고 협박한 것에 대해서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곧 A회장과 이병헌의 대리인 자격으로 합석한 B를 ‘공갈협박’으로 고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병헌 측의 ‘사귄 건 맞지만 2009년 봄에 헤어졌다’는 해명을 놓고는 “이미 고소장에서 밝혔듯 지난 7월2일 이병헌씨가 한국으로 오라고 했다”며 “오자마자 이병헌씨 집에서 이틀간 같이 시간을 보냈다”고 일축했다. “(이병헌 측의 주장대로라면) 일단 헤어지긴 했는데 다시 섹스 만을 위해 집으로 불렀다는 건가?”

권씨는 “내가 무시당하고 버림받았다고 느껴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며 “누가 얼마나 잘못하고 나쁜지 판단을 받아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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