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0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은 서로 탐색을 위한 논의이지 협상이 아니었으며, 매우 긍정적인 대화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크로아티아의 조단 얀드로코비치 외무장관 방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담은 현 정부를 대신해 처음으로 북한과 대화한 것이라고 의미지었다.
클린턴 장관은 "내 생각으로 예비적인 회의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 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근본적인 시각은 이번 만남은 서로 간 탐색을 위한 대화였으며, 협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방북 인사들은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에 임하고 있는 자세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진전된 상황으로 나가기 위해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반응이 어떻해야 하는지에 대하 논의했다"고 말했다.
장관은 또 "예비 만남으로서 이번은 아주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하고 "미국 정부는 앞으로 6자회담 국들과 함께 긴밀히 공조, 전략적인 인내의 접근법을 취할 것이며, 북한에 우리가 기대하고 어떻게 해야 진전할 수 있는가를 명백히 하는 것이 이번에 요구됐던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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