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 화상회의로 코펜하겐협상 실시간 공유
녹색성장위, 화상회의로 코펜하겐협상 실시간 공유
  • 박주연 기자
  • 승인 2009.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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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정부가 최첨단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 현지 협상 동향을 국내 각계와 공유키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 국무총리·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10일 "코펜하겐 총회 기간 동안 현지 본회의장인 벨라센터와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협상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위는 "화상회의 시스템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범지구적 노력에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발맞춰 녹색성장위원회가 정부 관계자, 산업계, 민간단체를 비롯한 국민들과의 신속한 소통채널을 마련하고자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색성장위는 또 "화상회의 시스템은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덴마크 코펜하겐에 직접 가는 대신 서울에서 회의를 진행할 경우 1인당 약 18.4t의 탄소 배출저감 효과가 있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색성장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조연설과 코펜하겐 현지반응, 협상 동향 등을 국내에서 신속하게 전달받고 덴마크 현장과 실시간 회의를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자발적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녹색성장 정책추진, 개도국 감축활동 등록부(NAMA Registry) 제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덴마크 정부가 친환경적인 회의진행을 목적으로 도입한 이번 화상회의 시스템은 세계기후변화 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코펜하겐 회의장과 전 세계 100여개의 기후변화 관련 정부기관, 유엔 본부 및 산하기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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