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온실가스 감축협상, 매우 중요"
鄭총리 "온실가스 감축협상, 매우 중요"
  • 박주연
  • 승인 2009.1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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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15)와 관련,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들간에 입장차이가 커서 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국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져야 한다는 국제적인 요구가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도 17일부터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 등을 통해 충분히 준비해 왔지만 외교통상부·환경부·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순방기간은 물론 연말연시를 맞아 업무공백이나 공직기강 해이로 국정에 차질을 주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총리실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공직기강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각 부처에서도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소속 직원들을 잘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민들에게 무담보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사업이 본격 가동된 것과 관련,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므로 부의 재분배를 넘어 '사회공동체'로서의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은 듣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우리 사회에 아주 의미있는 사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미소금융은 휴면예금과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재단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서민들의 생계자금을 융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의미 있는 사업이 바로 우리기업의 손으로 시작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소금융이 본격 가동되면 우리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복지정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특히 "금융위 등 관계부처는 미소금융재단이나 이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한 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달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도 사업을 적극 홍보해서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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