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5일 4대강 사업 예산 심의와 관련,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하기 전 한나라당의 결단을 받아내야 한다"며 "그래야 소위를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국회에서 개최된 긴급 의원워크숍에서 "소위에서는 쟁점 예산이 후순위로 밀리고 토론하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지만 4대강 예산은 토론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오늘 늦은 시간에 우리가 모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위기감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모두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 대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원내대표 이어 "우리는 이미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안을 제시했다"며 "진행과정을 보면서 충분히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상황을 보는 시각은 다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결"이라며 "시각차가 갈등과 혼선이 돼서는 안되고 서로 격려하는 에너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지금 우리는 희생과 헌신을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이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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