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제안한 '이명박 대통령+여야 대표회담'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는 것은 언제든지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계획을 갖고 청와대가 제안한 것이 아니고 당이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일 이 대통령이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참석차) 코펜하겐에 가는데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당과 논의한 뒤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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