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앞으로 경제 여건의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우리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찬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금융지원포상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다행히 내년도 우리 경제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기관들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 한해 우리 경제가 힘든 상황을 헤쳐왔고, 특히 중소기업은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자금난은 물론,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에 따라 큰 고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며 "이런 노력에 금융 기관을 비롯한 민간 부문도 적극적으로 참여, 우리 중소기업은 자금과 생산 양면에서 위기 이전의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중소기업이 더욱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야 우리 경제 전체의 내일도 밝다"며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기술력과 인재, 자금 등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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