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은 지난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학교무상급식예산을 강행처리한 것과 관련 “교육위원회 삭감안을 채택하지 않고 예결특위 수정안을 통과처리한 것은 내년 추경시 같은 논란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학교무상급식 수정안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맞지 않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진 의장은 이와관련 “학부모들이 현재 급식비를 통장이체를 통해 납부하고 있다”며 “따라서 학생들은 누가 급식대상인지 모르므로 차상위 계층150%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도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학교 선생님들이 밀린 급식비 내역을 쪽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양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어 학교무상급식 해결방법과 관련해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막대한 재정부담이 가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의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면담신청과 함께 국비지원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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