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시작 파행으로 끝난 전남도의회 마지막 회기
파행으로 시작 파행으로 끝난 전남도의회 마지막 회기
  • 배상현 기자
  • 승인 2009.12.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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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추경안 놓고 아수라장

 23일 38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 전남도의회는 파행으로 시작해 파행으로 끝을 맺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245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그 동안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38일간의 정례회 의사일정 종료와 함께 올해 12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 동안 중장기 쌀값 안정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등 4건의 결의안, 2010년도 전남도 및 도교육청의 예산안, 2009년도 제3회 전남도 및 도교육청의 예산안,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전남도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안 등 각종 민생 관련조례 등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의회는 정례회 첫날부터 전남도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아 파행을 빚은데다, 마지막날 본회의장에서도 추경안 처리를 놓고 의원들간 몸싸움과 고성,욕설 등으로 얼룩졌다.

전남도의회는 지난달 16일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박인환의장이 예산안의 사전 협의 미흡 등의 이유를 들어 직권으로 상정을 보류하면서 예산안이 표류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다행히 1주일만에 박준영 전남지사가 본회의장에서 유감을 표명하며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처음있는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도 도마위에 올랐다.

예결위는 7조5000억여원에 이르는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의 2010년도 예산안 심사를 벌였으나 당초 강도높은 심의를 천명하고 나선 것과는 달리 예산심의가 다소 형식적이고 부성의를 보였다는 지적도 받았다.

급기야 올해 제3차 추경안 심의에서는 의원들이 공언한 벼경영안정대책비 500억원 확보를 위해 전남도몫 12억원을 추가 증액하려던 계획이 의원들간 이견으로 물건너가면서 마지막날 본회의장은 추경안 처리를 놓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의원들간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마무리되는 오점을 남겼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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