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 / 크리스챤의 머피의 법칙
더불어 사는 삶 / 크리스챤의 머피의 법칙
  • 김양원 목사
  • 승인 2009.12.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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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목사 <사랑의원자탄운동본부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승용차를 놔두고 오랜만에 버스를 타려니 평소 3,4분이면 오던 버스가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급해서 택시를 기다리니 빈 택시는 반대편에만 나타난다. 톨게이트에서 제일 짧은 줄에 서면 앞에 있는 차가 문제가 생겼는지 더 오래 걸리고 옆줄은 술술 빠져 나간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일들이다. 이런 것을 사람들은 머피의 법칙‘이라 한다. 무슨 일이 꼬이고 잘 안 되는 것을 풍자해서 묘사한 것이다.

1949년 미국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에드워드 머피박사는 문제가 된 비행기를 살펴보면서 기체 이상과는 상관없이 파일럿의 마음 자세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을 발견하고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면 부정적 결과가 된다는 주장을 펼치는데 이것이 ‘머피의 법칙’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머피의 법칙이 꼭 나한테만 적용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산다. 머피의 법칙 핵심 원리는 잠재의식의 발현이다. 인간에게는 무한한 잠재적 능력이 있어서 그것을 작용시키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좋은 것을 기대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현재 상황은 더 악화되기 쉽다는 이론이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머피의 법칙은 마음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머피의 법칙은 달아난다.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마음의 불안으로부터 해방되어 평안을 얻는 것이다. 나쁜 일보다는 좋았던 일들을 기억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그리고 좋은 일들을 기억하다보면 나에게는 항상 좋은 일만 생긴다는 밝은 마음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나쁜 일은 빨리 잊고, 좋은 일을 오래 기억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비결이다.

요셉을 생각해보자. 요셉의 형들은 음식을 가져 온 요셉을 결박하여 행인에게 팔아버린다. 요셉이 인신매매를 당한 것이다. 그것도 생판 모르는 사람이나 깡패들에게 당한 것이 아니라 형들에게 팔려 먼 나라에 가서 종살이를 하며 살게 된 것이다. 요셉의 심정이 얼마나 비통했겠는가? 그러나 요셉은 절망하지 않고 종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일한다.

주인에게 인정을 받는 요셉의 미래는 일순 풀리는 느낌에 든다. 하지만 주인의 아내에게 모함을 당해 감옥에 가게 되는 불운을 겪는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감옥에서도 성실하게 살아서 간수장에게 인정을 받는다.

원망하고 분노에 차 있을 법 하건만 요셉은 분노로 몸을 태우지 않았고, 절망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기회가 왔다. 왕의 꿈을 해석하기 위해 왕 앞에 서게 된다. 요셉은 왕의 꿈을 해석해 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확실한 대안까지 말하는 지혜를 보인다.

요셉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 국무총리가 되어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영도자가 되었다.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사는 자를 하나님은 쓰실 뿐만 아니라 축복하신다. 롬 8;28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하셨다. 이 말씀이 크리스챤의 법칙이 되어야 한다. 조그만 일로 불평하며 짜증스러운 삶을 살아서는 안된다.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자. 되어지는 일들을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섭리로 믿으며 감사를 드리자. 나를 건강하게 하신 것은 사랑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자. 불행한 일은 어느덧 사라지고 밝고 활기찬 미래가 나를 반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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