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의 민간 항공사인 그루지야항공이 내달 러시아 직항 항공편을 운행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 RIA 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러시아 교통장관의 말을 인용해 그루지야 항공이 29일부터 모스크바행 항공편 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루지야항공은 이후 모스크바행 항공편의 첫 운항이 최소 1주일 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지야와 러시아 간의 직항 항공편은 지난 2005년 간첩사건이 발생한 이후 중단된 뒤 지난 2008년 잠시 재개됐으나 다시 최근까지 중단된 바 있다.
한편 그루지야항공은 지난 25일 러시아 관계자들과의 협상이 실패해 이달 26일과 27일 러시아행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그루지야항공은 이달 26일~27일, 내달 6일~10일에 직항 항공 10대의 운행을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
【모스크바=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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