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 각료 2명은 총선을 수개월 앞두고 고든 브라운 총리의 리더십에 대해 비밀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스카이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프 훈 전 국방장관과 패트리샤 휴잇 전 보건장관은 노동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은 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이번 문제는 단호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선이 다가오면서 노동당 내 리더십에 대한 의견이 심각하게 갈려있다며 많은 동료들이 실망감을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이런 문제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비밀투표를 통해 모든 당원들이 입장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실은 이에 대해 노동당은 브라운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투표를 원치 않는다며 총선을 앞두고 이런 투표를 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는 6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야당 보수당이 노동당을 두 자리 수로 리드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런던=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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