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대선 결선 투표가 10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이번 결선 투표의 후보는 크로아티아의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이보 조시포비치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의 시장인 무소속 출신 밀란 반디치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법 전문가이자 클래식 음악 작곡가인 조시포비치가 반디치를 18% 앞섰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12월 대선 1차 투표를 실시한 바 있으나, 총 12명의 후보 가운데 50% 이상의 득표율을 획득한 후보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이날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크로아티아 현직 대통령인 스티페 메시치는 최대 대통령 재임기간인 10년(5년 간 두차례)을 채운 뒤 오는 2월 퇴임한다.
한편, 이번 대선은 지난 1991년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이래 실시된 5번째 선거이다.
【베오그라드(세르비아)=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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