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은 11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불라바(Bulava) 대륙간 미사일을 올 여름에 다시 시험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리들은 최소 2기의 불라바 미사일이 전략핵잠수함 드미트리 돈스코이에서 시험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할 경우 단발과 동시다발 발사 등을 포함한 추가 시험발사가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에서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12차례 불라바 미사일 시험발사 가운데 7차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 실패는 지난달 9일 러시아 북서부 백해에서 실시된 시험발사였다.
국방 전문가와 일부 의원들은 불라바 미사일 개발에 대해 의문을 보내고 있으나 군부는 불라바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며 계속 시험발사를 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불라바 미사일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가 최대 8000㎞로 미래 러시아 군무기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스크바=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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