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전투 병력을 보내지 않을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정치 채널 TF1과의 인터뷰에서 "의회에 추가 병력 700명을 보낼 것을 요구하고 더 이상의 파병은 없다고 말한 지 1년 반이 지났다"며 "나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경찰을 통제하고 시민보안업무를 실행하도록 아프가니스탄 군을 강화하는 것을 원한다면, (나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왜 안 되겠는가"고도 밝혔다.
다만 그는 "프랑스가 자국민들의 안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엔과 나토의 통제하에 있는 약 11만3000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외국군 가운데 프랑스 군은 약 3500명이다. 지난 2001년 이래 이 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프랑스 군 39명이 사망했다.
한편, 시민 패널 11명과 함께 대면 토론식으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 안에 연금을 개혁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프랑스 국내외 문제에 대해 이슈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파리=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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