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루마니아국가방위최고회의에서 미사일방어망의 요격미사일 배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미사일방어망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런 메시지는 엘렌 토쳐 무기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국무차관이 부쿠레슈티를 방문하면서 전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방어망의 요격미사일 배치는 2008년 부쿠레슈티 나토(NATO) 정상회담 등의 합의사항과 합치된다”며 “탄도미사일이나 단거리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방어망 참여가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바세스쿠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미국과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루마니아의 안보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쿠레슈티=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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