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단체 반박 기자회견
한국장로회총연합회ㆍ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 9개 단체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가정사역교본 '하나되는 기쁨'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그동안 교계에서 논란을 빚었던 '하나되는 기쁨'의 실제 저자인 양승훈 교수(캐나다 벤쿠버세계관대학원장)가 지난달 21일 이 책에 대해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아가서를 남녀간의 성행위로 해석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9개 단체는 "성경을 섹스경으로 해석한 이 책은 '예배'와 '성교'(섹스)를 동일시하고 아가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성경을 남녀의 섹스 행위로 해석하는 등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이단서적임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양씨는 한국교계에 물의를 빚은데 대한 한 마디의 사과는 없이 복음주의 학자들이 자신의 해석을 동의한다는 등 해괴한 궤변을 늘어놓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출판사 예영이 과오를 인정하고 출판을 중단한 책을 제3의 출판사를 통해 새로 보급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한국교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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