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응천 전 제천교육장(63)이 충북도 교육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교육장은 2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후되고 소외된 충북 북부 교육 혁신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한국 교육 현장에 40년을 몸담아 누구보다도 교육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낙관만 하기에는 오늘의 교육 현실이 너무도 참담하다"고 진단했다.
전 전 교육장은 이어 "교육은 달라져야 하고, 수요자 중심의 참다운 교육이 실현돼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제천고와 춘천교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나온 전 전 교육장은 단양 가곡초교를 시작으로 제20대 제천교육장까지 40여년 간 교육현장에서 일하다 지난해 퇴임했다.
1명을 뽑는 교육위원 선거 충북 제3선거구(충주·제천·단양)에는 충주에서 현 이상일 교육위원(71) 등 2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 전 교육장이 제천과 단양 지역 후보로 나서면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제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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