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 정부는 3일 의회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종지부를 찍게 됐다.
지역당이 주도한 이번 불신임안은 전체 의원 450명 가운데 24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불신임안 통과를 위해 필요한 과반수이상 기준인 226명보다 17명이 더 많다.
볼로디미르 리트빈 의장은 이날 “티모셴코 총리의 집권당 연합은 붕괴됐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에 따라 새로운 연합세력의 구성까지 30일이 주어지며 이 기간 내에 구성되지 못할 경우 빅토르 야누코비치 신임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통신은 한 정치 분석가를 인용해 “새로운 다수의 정치세력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지역당을 중심으로 뭉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총리도 곧 뽑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키예프=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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