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시작된 비디오성서통신대학은 평신도들에게 알기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국내 최고의 강사진들이 펼치는 신학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국내외를 망라해 500여개의 교회 단위의 분교와 군부대를 통한 신학교육으로 한국교회 교인들의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북한의 김일성 종합대학 종교학과와 모스크바대학 종교학과에서 비디오성서통신대학이 직접 제작한 비디오교재가 들어가 이들 학교에서 신학 교재로 사용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뤄 왔다.
비디오 선교회 사무총잔 김병삼 장로는 "비디오성서통신대학은 내년부터 새로운 체제로 강사진을 대폭 보완해 재개강 할 계획이다"며 "비디오 교재도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전과정을 디지털 편집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통해 수업할 수 있도록 제작활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성서통신대학은 1983년 비디오선교회가 창립한 이후 부설 기관으로 1989년 10월28일 개교했다. 1987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졸업식을 가졌으며, 모두 7646명이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수료했다.
교육과정은 20개 과목 30분 강의 200시간 수강하도록 되어 있다. 교육기간은 1주에 30분강의 4시간으로 50주 1년 과정으로 졸업하게 된다.
쉽게 말해 학생들은 성서통신대학에서 제작한 비디오 교재를 직접 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개교회 별로는 분교를 설치해 교재 1질(30분용 200시간, 테이프 100개)을 구입해 자체적으로 모니터를 통해 교육을 할 수 있다. 개인이나 분교생들은 모니터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자율 학습지에 정답을 표시하여 본부로 매학기 우송하면 컴퓨터로 채점해 소정의 점수를 획득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졸업 사정에 의해 졸업을 하는 수료생들에게는 평신도 선교사 자격증을 수여하기도 한다.
분교회 각 교회 단위로 할 수 있다. 또 군부대별로 군인교회 단위로 설치 할 수 있으며 직장 신우회도 분교를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주재 상사별로 분교를 설치해 외국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자신의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다. 또한 교도소 등 특수한 곳에서 자유롭게 신앙활동을 할 수 없는 곳에서 성서통신대학은 효과가 크고, 해외 한인교회에서도 분교설치가 늘어 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비디오성서통신대학 학장 최성규 목사는 "통신대학에서는 앞으로 인터넷방송 등을 통해 교인들에게 성서교육을 직접 시킬 계획이다"고 밝힌 뒤, 최목사는 각 교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로교육을 영상매체를 통하여 실시각 교단지도자들과 협의, 이 교육을 이수한 교인들에게 장로고시를 면제 등의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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