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안보정상회의 개막…핵테러리즘 방지·핵물질안전확보 대책 논의
美핵안보정상회의 개막…핵테러리즘 방지·핵물질안전확보 대책 논의
  • 이진례 기자
  • 승인 2010.04.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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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ack Obama, Hu Jintao
핵 테러리즘 방지와 향후 4년 내 핵물질 안전확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핵안보정상회의의 막이 올랐다. 이번 회의는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다자정상회의로는 유엔 창설의 기반이 된 지난 1945년 샌프란시스코 회의 이후 최대 규모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12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도착했다. 환영식이 끝난 뒤에는 실무 만찬이 진행됐는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미국은 46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식 회의 진행에 앞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일련의 양자 회담을 갖고, 일부 국가와는 양자 간의 강력한 지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오는 2012년까지 자국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없앨 것을 약속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우크라이나에 기술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합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서는 다소 우회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날 회담에서 대화를 통해 양국 간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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