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차 현재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핵무기가 없는 세상에 모두가 갈채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조국의 안보와 안전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나는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선대들의 노력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며 "세계가 안정적이고 안전한 곳이라고 확신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무기가 없는 세상은)현실이 될 수 있는 놀라운 꿈이다"라면서도 "그러나 핵무기가 조국의 안보를 보강하고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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