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편, 22일부터 정상 운항될 듯”
“유럽 항공편, 22일부터 정상 운항될 듯”
  • 이남진 기자
  • 승인 2010.04.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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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서 발 묶인 유럽 승객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촉발된 유럽의 항공 대란이 19일(현지시간)부터 다소 해소되고 있다. 영국과 북유럽의 일부 공항이 이날 오후(현지시간)에 다시 문을 여는 등 점차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항공 관계자들은 오는 22일까지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잉글랜드 북부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의 공항들은 일부나마 항공 운항을 재개했다.

이날 아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상하이, 두바이,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도 “독일 당국의 특별승인을 받은 뒤 장거리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항공편이 재개된 것은 앞서 몇 차례 시행된 시험비행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날 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투기가 운항 도중 화산재로 인해 엔진에 다소 손상을 입었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그 후 별다른 피해 보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유럽 항공사들은 유럽연합(EU)이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항공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불평을 내놓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카스텐 벤츠는 “EU가 유럽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금지한 것은 과잉조치였다”며 “지금 운항한다고 해도 항공기 엔진이나 조종석 유리, 기체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EU가 전면적인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후속 조치를 재빨리 내놓지 않아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IATA의 지오바니 비시그나니는 “우리는 닷새 전부터 EU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항공편 마비로 하루에 약 2억 달러~2억5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승객 70만 명의 발이 묶였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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