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협의회(NCCC-USA)은 지난달 14-17일 애틀란타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가난극복을 위한 10년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난극복…"은 윌리엄 그레이와 짐 월리스의 보고 후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그레이는 "조지 부시나 엘 고어 모두 미국 내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짐 윌리스는 "미국에서는 현재 6명 중 1명의 아동이 빈곤한 상태에 놓여있으며 그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교회협은 해외 에큐메니칼 단체들과 연대하여 빈곤 종식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기로 결의했다.

한편 전 하트포드신학교 학장이었던 바바라 브라운 지크문드는 총대들에게 "확장된 에큐메니칼 비전"을 일반대중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혹은 국가단위로 시작해야 하는지를 묻기도 했다.

연합감리교 목사이자 미교회협 실행위원장인 밥 에드가는 지난달 14일 워싱턴주에서 남침례교 리차드 랜드 목사, 미국복음주의연맹 케빈 마노니아 감독, 로마 카톨릭 안토니 오코넬 주교와 함께 "크리스챤 결혼선언"에 서명했다 17일 공식적으로 서명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는 총대들이 "크리스챤 결혼선언"이 동성의 결합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가 목사는 "크리스챤 결혼선언"이 게이와 레즈비언을 공격하는 것을 일부분 면해 줄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인정했다.
이혜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