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 수반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정상들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지금이 (중동에)평화를 만들고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낼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달 31일 웨스트뱅크(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인 4명이 살해된 폭력사태를 비난하고,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행하고 있는 유대인 정착촌 확대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함께 했다.
이날 아바스 수반의 발언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도 평화를 원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양국 간의 교전을 마무리짓고 전 세대에 걸쳐서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바스 수반을 "평화의 동반자"라고 부르고 "(평화는)우리가 양국 국민들 간의 고통스러운 교전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구축하는데 달려 있다"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 자신과 함께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그는 "평화는 적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어야 한다"며 안보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바스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일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접협상을 벌인다.
【워싱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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