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추석을 일주일 앞둔 14일 추석 물가 폭등을 우려하며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9차 국무회의에서 "추석물가에 대한 걱정이 많다. 장·차관과 공공기관이 추석 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알려진 곳보다 소외된 복지시설이나 조그마한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위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재래시장이 20%정도 싸다고 알려져 있다. 가능하면 재래시장을 많이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귀향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추석 연휴동안 교통사고와 화재 방지 등에 힘써 달라고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이번 정기 국회를 국정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아달라며 여야간 불필요한 공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우리 농산물을 시식했다. 상주삼백 곶감, 모듬 떡 설기세트, 담양 한과, 홍쌍리 매실로 만든 매실차 등 추석선물용 다과다.

【서울=뉴시스】

강경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