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28)가 2011년 여름 연인인 케이트 미들턴(28)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가 19일 보도했다.
미러는 영국 왕실 소식통으로부터 두 사람이 내년 초 정식으로 약혼한 후 7월이나 8월에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으며 결혼식 날은 영국 공휴일로 선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의 장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는 3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왔었다. 게다가 내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5살, 부군인 필립공이 90살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결혼식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데일리 미러는 덧붙였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은 지난 2001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재학 중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의 결혼식이 열리면 영국에서 약 200만 명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왕자는 당초 내년과 2012년 두 해를 놓고 결혼 일정을 고민했으나 2012년은 런던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행사가 많아 2011년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러지는 말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1947년 결혼식을 올렸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치러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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