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통합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제적으로는 위상이 높아지는 일이 있었고 국민적 상처를 입는 일도 함께 있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욕이 있었지만 어려운 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금년 한 해는 양립된 일을 통해 한국이 더 성숙해 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을 보고받고 예상보다 많은 합의를 이뤘다며 의미를 뒀다. '사회통합 컨센서스 2010'은 사통위가 지난 3월부터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 보수와 진보 진영 대표 학자들을 초청한 토론회에서 마련한 합의사항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진보와 보수가 서로 대화하고 합의에 이르렀는데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대화를 하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치적 목적을 두지 않는 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합의해 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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