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고 3년 간 포르투갈에 대한 780억 유로(1100억 달러 상당)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세 번째 유럽 국가가 됐다.
이날 회담에 앞서 일각에서는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IMF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의 부재로 구제금융 지원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스트로스 칸 총재 사건으로 IMF의 역할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을 확정했다.
【브뤼셀(벨기에)=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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