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개교 4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 참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개방과 융합의 전초기지로 우리나라는 물론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꿈의 벨트'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과학자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최고 과학자들이 모여드는 곳이 돼야 한다"며 "그럴 때 이 벨트는 우리를 선진 일류 국가로 도약시키고 나아가 인류를 위해 크게 기여하는 꿈의 벨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KAIST가 대한민국을 선진인류국가로 만드는 '꿈과 상상력의 발전소'가 돼야 한다"며 "불가능에 맞선 40년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의 시련을 극복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대해서라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인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KAIST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서로 서로 경쟁하되 따뜻한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옛말에 '아는 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건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되 좋아하고 즐기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KAIST를 방문한 것은 2008년 'KAIST학생과의 대화', 2009년 'KAIST학위수여식'에 이은 세번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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